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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56.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린 목공예(소목장, 대목장)

◑ 대목장
집을 짓는 기술자

목재를 다루는 장인 목수 가운데 궁궐이나 불전 또는 가옥을 짓는 건축과 관계된 일을 하는 장인을 ‘대목장’이라 하며, 장롱이나 문갑·탁자·소반 등 실내에서 사용되는 가구들과 그 밖의 목공품을 제작하는 장인을 ‘소목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목조건축이 발달하여 궁궐과 사찰건물 모두 목조였습니다.
삼국시대의 고구려·백제·신라와 함께 가야국들도 상당한 수준의 건축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1,500여 년 전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불교건물인 가람이 지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들이 많이 등장하였던 것이죠. 백제시대에는 벌써 ‘사박사(寺博士)’, ‘와박사(瓦博士)’라고 하여 전문 건축가를 배출했으며, 조선 초기에 남대문을 건설했던 대목장 중에는 정5품에 이르는 벼슬까지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대목장
(국가무형문화재 제74호)

톱과 대들보

집짓는 일에서 도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모, 곧 도구의 발달에 의해 건축기법과 건축양식이 발달하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 중 톱의 발전은 건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결구와 결합의 기법이라는 것이 톱의 발전 결과입니다. 이 기술은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대들보로 집을 짓게 해주는 비결이었습니다. 대들보는 집의 중심(기둥과 기둥 사이를 건너지른 큰 들보) 기둥을 의미하는데, 이 대들보가 없이는 지붕에 아름다운 곡선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미라고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중요한 발전이었겠습니까.


◑ 소목장
집에서 나무로 된 가구를 찾아보세요

집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제품에 무엇이 있을까요? 이불이나 옷을 넣는 장롱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밥을 먹거나 공부를 하는 탁자가 있겠죠. 또 소중한 것을 보관하는 문갑도 있을 까요.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는 전통 목공예 장인을 소목장이라 하며, 이와 관련된 기술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목가구는 조선시대의 백자와 더불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할 정도로 한국적 미의식이 잘 나타나 있는 공예분야입니다. 이러한 목가구는 서양이나 중국처럼 규격이 크고 장식적인 면이 강조된 가구와는 달리 낮고 작으며 되도록 실용적인 가구로, 단순하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은 될 수 잇 나무 자체의 결을 살려 자연 그대로의 멋을 나타내고, 불필요한 장식은 별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어요. 이것은 자연환경, 집의 재료와 모양, 그리고 오랜 전통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국적인 독특한 조형양식으로 발전되었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