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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7.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악(판소리)

판소리란 무엇일까요?
판소리는 부채를 든 한 사람의 소리꾼이 한 사람의 북장단에 맞추어 소리와 말과 몸짓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이야기, 노래, 춤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소리는 마당을 놀이판으로 삼아 부르던 소리(노래)라고 해서 판소리라고 합니다.
판소리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한 사람의 소리꾼과 한 사람의 고수로 이루어집니다. 소리꾼은 창과 아니리를 번갈아 부르는데, 창이란 판소리에서 노래로 부르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가락으로는 슬픈 계면조, 화평스러운 평조, 웅장한 우조, 씩씩한 설렁제(드렁조), 경쾌한 경드름(경조) 등을 판소리의 내용에 따라 적절하게 가려 씁니다. 판소리에서 창자가 노래하지 않고 말로 하는 부분을 아니리라고 합니다. 아니리는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구실을 하는데 특히 재미있는 대목은 아니리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꾼이 소리하는 도중에 하는 동작을 발림(너름새)이라고 합니다.
  소리꾼 손에 들린 부채는 소도구로 사용됩니다. 편지 읽는 대목에서 편지가 되고, 노를 젓는 대목에서는 노가 되며, 심봉사가 어린 심처이를 안고 다닐때는 심청이가 되기도 합니다.
  고수는 소리꾼의 소리에 장단을 쳐주는 반주자이자 지휘자이기도 합니다. 판소리는 고수 한 사람이 북장단을 쳐 반주합니다. 느린 진양조, 중모리, 보통 빠른 중중모리, 빠른 자진모리, 휘모리 등이 있어서 판소리의 극적 내용에 따라 느리고 빠른 장단을 가려 칩니다. 고수의 반주는 소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고수는 소리 도중에 “얼씨구”, “좋다!”, “으이!”, “그렇지!”, “아먼” 등의 감탄사를 내는데, 이것을 추임새라고 합니다. 양반들이 사용하던 부채가 판소리에서는 소도구로 사용됩니다. 편지 읽는 대목에서는 편지가 되고, 노를 젓는 대목에서는 노가 되며, 심봉사가 어린 심청이를 안고 다닐 때는 심청이가 되기도 합니다. 고수가 쓰는 북은 소리북 또는 고장북이라고 부르며 북의 왼편을 궁편, 오른편을 채편이라고 합니다. 북장단은 소리에 빛과 색깔을 더해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적벽가의 수많은 군사들이 싸우는 장면에서는 북을 힘차고 복잡하게 쳐주고, 심청가에서 떡방아 찧는 장면을 부를 때는 떡방아 소리같이 들리게 쳐주는 것입니다.
  소리판은 청중이 있어야 완성됩니다. 청중과 소리꾼, 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소리판을 이끌어 나갑니다. 고수도 추임새를 하지만 청중도 추임새를 하는데 이래야 진정한 감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부가 흥부를 두들겨 패는 대목에서 청중은 “저런 나쁜 놈!”이라고 소리치며 소리판에 참여하게 됩니다.


판소리의 멋은 무엇일까요?

판소리는 정확한 대본 없이 스승으로부터 익힌 사설에다 구전가요나 재담 등을 삽입하여 그 내용을 확장시키는 방법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특히 청중의 호응이 높은 경우 사설을 확장시켰는데 이것은 청중의 흥미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이것이 판소리의 특성이자 묘미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