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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
4.한글 - 훈민정음

우리나라는 고유한 말과 글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1443년 세종대왕은 글에 어두운 백성들을 위해 우리나라 말을 쉽게 기록할 글자를 만들어 냈는데, 이것이 바로 한글입니다.
처음에는 ‘훈민정음’이라 불렀으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글자 구조가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한글은 닿소리 14개와 홀소리 10개로 되어 있는데, 이를 조합하면 어떤 말도 글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
훈민정음(국보 제70호)

한글을 왜 창제했을까요?

오늘날 이 지구상에서는 여러 종류의 글자가 쓰이고 있지만, 이러한 여러 글자 가운데에서 한글처럼 만든 목적이 뚜렷하고 만든 사람이 분명한 글자는 없다고 합니다. 또 새로 만든 글자에 대한 해설 책도 편찬되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예의편〉 첫머리에서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의 뜻을 “우리말의 음운체계가 중국과 달라서 본디 중국어를 기록하도록 마련된 한자로는 통하지 않으므로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글로 표현하려고 하여도 끝내 자기 뜻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딱하게 여겨서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기에 편안하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라고 하여, 한자를 모르더라도 자기 뜻을 글로 옮겨서 나타낼 수 있도록 쉬운 글자를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한글을 만들었나요?

<세종실록> 에 의하면, 그 창제는 1443년(세종 25) 12월이었지만, 반포는 그보다 3년 뒤인 1446년 9월입니다. 실록에는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및 반포에 관해 아주 간단하게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고심하고 연구하여 한글을 창제하였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한글 창제에 대하여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는 “세종이 한글의 창제에 밤낮으로 애썼기 때문에 안질이 나서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요양을 하며 모든 일은 다 정부에 맡겨 버리게 되었는데, 훈민정음의 연구 발명의 일만은 요양하면서도 쉬지 않고 골몰하였다,” 고 하듯이 온갖 정성을 기울여 완성되었습니다. 겨울에 훈민정음이 완성됐을 때, 지금 생각으로는 모든 사람이 크게 반기고 기뻐하였을 것 같지만, 사실은 곧 한글 반대의 여론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이를 보면 한글의 반포와 시행에 이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글의 과학성

글자는 의미를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 가능한 한 적은 숫자로 많은 의미를 전달하고, 그 체계가 단순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의 홀소리는 시각적으로 닿소리와 확연히 구별됩니다. 홀소리는 수직 또는 수평의 긴 선에 점이 붙어 있는데, 혀의 모양을 상형화하였다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닿소리는 간결한 기하학적인 기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그 글자를 발음할 때의 입술·입·혀의 모양을 상형화한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