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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
10.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도기 서수형 명기, 토우, 수막새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금령총에서 출토된 한 쌍의 말을 탄 인물형 토기 가운데 종자의 모습입니다. 인물은 발목에서 여민 바지를 입고 어깨에는 기다랗고 굵은 자루 같은 것을 둘러메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망치를 들고, 머리에는 넓은 띠를 감은 듯 한 모자를 쓰고 있는데 머리 가운데에는 돌기가
있어요. 말은 가슴 앞에 뿔처럼 돌출된 장식이 있고 엉덩이 위에 잔이 놓였으며 속이 비어 있습니다.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국보 제91호)
도기 서수형 명기

둥근 그릇 받침 위에 거북의 몸체, 용의 머리와 꼬리 등이 복합된 상상의 동물을 표현하였습니다. 몸 체 군데군데에 영락(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이 달려 있고 등 뒤쪽에 주입구(물이나 술을 넣는 곳)를 두었다. 앞쪽에 기다랗게 주출구(물이나 술이 나오는 곳)를 만들어 놓은 속이 빈 용기입니다.

도기 서수형 명기
(보물 제636호, 영남대학교박물관 소장, 경주 황남동 고분 출토, 신라시대, 높이 14cm)
토우

토우는 동양이나 서양에서 모두 만들었고, 만든 목적이나 쓰임새도 대체로 비슷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죽어서도 현실과 같은 사후 세계가 존재하므로 시중들 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왕이나 주인이 죽으면 주인에게 봉사하고 무덤을 지키기 위해 하인을 함께 묻는 ‘순장’이라는 풍습이 있었지요. 그러나 점차 의식이 발전하고 생산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실제 하인을 묻는 대신 흙으로 사람의 모습을 만들어 함께 묻었지요. 이것이 부장품으로 만든 경우예요.
주술적 우상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유방이나 엉덩이를 크게 과장한 여성상이거나 임신한 어머니 모습을 표현했어요. 이는 여성의 출산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으로 숭배 되었고, 또한 다산을 바라는 옛 선조들의 기원을 담고 있는 것이기도 했지요.
또한 토기 중에도 사람·동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모양을 지닌 것들이 만들어졌어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새 또는 오리모양 토기가 적지 않게 발견되는데 새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라고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수막새는 어떻게 쓰였을까요?

지붕에 연꽃이 피었어요. 살짝 치켜 올라간 처마선의 아름다움도 모자라 그 끝에 꽃을 피웠답니다. 이러한 지붕을 이루는 기와는 각 부분마다 이름이 있는데,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볼까요? 비교적 넓고 약간 곡선을 이루는 것을 암키와, 거의 원통에 가까운 것을 수키와라고 해요. 암키와는 지붕을 덮는 역할을 하고 수키와는 암키와와 암키와를 연결시켜 암키와 사이의 틈새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암키와의 한쪽 곡면을 직각으로 막은 것을 암막새, 수키와의 한쪽 곡면을 직각으로 막은 것을 수막새라고 해요. 이것들은 눈과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고 건물의 외관을 치장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지요.


수막새에서 찾아 본 지역별·시대별 미감
신라연꽃무늬 수막새
백제연꽃무늬수막새
고구려수막새

수막새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출토되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수막새와 옛 도읍지에서 출토된 수막새의 모양을 비교할 수 있어요.
고구려의 수막새는 험악한 지형과 추운 날씨, 북방의 침략에 항상 신경을 써야 했던 고구려인들의 삶이 문양에도 반영되었어요. 직선으로 나누어 장식했으며 연잎 끝이 날카롭고 선이 강렬한 것이 특징이지요.
백제는 한강 유역과 호남평야를 차지하여 풍부한 식량을 얻었기 때문에 그 여유와 넉넉함이 또한 수막새의 문양에 나타난답니다. 연잎의 끝이 넓으면서도 버선코처럼 살포시 들려있고 연잎 한장한장을 도톰하고 풍만하게 표현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을 주고 있어요. 신라는 초기에 고구려와 백제의 문양을 거의 모방하다가 이후 차츰 독자적 문양이 나타나요. 특히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꽃잎을 이중으로 배치하고 테두리에 작은 점이나 꽃잎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보다 화려하게 장식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