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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
9.금관총의 금관과 장식품

경주에는 신라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경주에 가보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작은 산 같은 고분(무덤)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분의 주인이 누군지 정확히 알고 있을 때는 ‘릉’이나 ‘묘’라는 이름을 붙이고 고분의 주인공이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총’이라 하여 대개 그 고분이 발굴될 때 나온 유물을 관련시켜 금관총, 천마총 등으로 이름을 붙입니다.


금관총의 금관

한국 최초의 금관은 1921년 경주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고, 그 고분(무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금관총’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이 왕관의 나뭇가지 모양새한자 출(出)자의 모양과 2개의 사슴뿔 모양 장식품으로 이루어졌다 .
금관의 겉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반짝이도록 얇고 둥근 금판(달개장식)을 매달았고, 그 사이 사이에는 비취로 만든 곡옥(곱은옥)을 달았으며, 좌우 양쪽에는 금으로 호화롭게 꾸민 긴 수식(드리개)을 내렸는데 그 끝에는 역시 비취 곡옥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그 모습이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국보 제87호)

금관의 장식품은 무엇을 뜻할까요?

신라 금관의 기본 모양은 나무 모양인데, 이것은 신라인들이 타고 다니며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숭배하는 민족이었음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지금도 농촌에서는 마을을 지키는 나무(당산목)를 정해두고 보호하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금관에 장식된 ‘새’는 금관의 주인공이 인간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로 주로 지도자였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곡옥’은 비취색의 영롱한 빛을 띠고 있는데 그 모습이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신라 왕족의 자손이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장식품이라고 추측됩니다. 금관은 신라인들의 생각과 생활 모습 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므로 현재 국보 제87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